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경기중기센터)가 어느새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우리가 어느새란 표현을 인용하고, 이 기관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데는 몇가지 까닭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중기센터의 창립 시기의 특의성이다. 알다시피 중기센터가 창립되던 1997년은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가 닥친 해였다. 그해 12월 3일 세계통화기금(IMF)과 긴급 자금 지원에 합의 하고, 그 여파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줄 도산을 하는 데도 정부와 국민은 지켜만 볼 뿐 속수무책이었다. 게다가 IMF를 자초한 김영삼 정권이 물러나고 김대중 정권이 출범하는 정권 교체기였기 때문에 나라의 명운이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 때문에 그해 7월에 창립된 경기중기센터는 중소기업과 도민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중기센터가 일정한 역할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갖 태어난 중기센터로서는 하루에 수백개씩 쓰러지는 중소기업을 구제할 방법도 없었지만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7년을 되돌아 보면 경기중기센터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삼은 선견지명(先見之明)의 소산이라고 말할만 하다. 물론 7년의 결과에 대한 평가는 평자(評者)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같은 중소기업 일지라도 혜택을 본자와 보지 못한 자에 따라 찬사와 비판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 입장에 있는 우리가 보기에는 중기센터는 무난한 7년이 아니라, 일천한 창립 연한에 비해 발군의 성장을 한 소수의 성공사례로 봐도 무리가 아닐 것 같다. 문제는 앞으로의 진로 설정과 역할의 성패다. 자칫 성공한 인간과 조직은 자만에 빠지기 쉽다. 또 역경을 딛고 일정 수준에 올라 섰을 때 완성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날의 경기중기센터는 사업의 영역으로 보나 스케일로 보나 과거의 중기센터는 아니다. 특히 2001년 이의동 신청사로 이전한 이후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외형만 그런 것이 아니다. 겉보다는 안으로 더 알차졌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런 내외의 변화를 전부로 안다면 잘못이다. 오히려 지금이 시작이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경계하는 것이 도리다. 당부하건대 중소기업의 길잡이로써 좀더 열심히, 좀더 세차게 분발해 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