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되면서 그의 최측근 인사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신임 최고위원들과 ‘화상 상견례’를 거쳐 대변인실과 비서실 등 일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 대표는 이날 논의를 거쳐 신임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핵심당직 인선을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과의 협의를 거쳐 지명하게 돼 있다.
한 측근은 “이낙연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사들을 전면에 포진하는 것과 동시에 176석 거대 여당을 아우르기 위한 탕평 기조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3역으로 꼽히는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31일 이 대표의 자가격리 해제 후 열리는 첫 대면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에는 이번 전대 선거 캠프에서 총괄 지휘를 맡은 3선의 박광온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당 정책위의장에는 홍익표 의원과 이광재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당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정태호 의원과 윤관석 의원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수석대변인에는 최인호 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오영훈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누구를 지명할 지도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노동계, 여성, 청년, 지역 등을 배려한 인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대표의 한 측근은 “영남과 여성, 노동, 청년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지명하게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합동연설회에서 영남권 안배를 주장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