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2일 국회에서 '해양환경공단 인천시 이전' 촉구를 위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용범 의원에 동참, 힘을 보탰다.
신 의장 등은 “해양수산부 산하 16개 공공기관 중 현재 10곳이 부산과 서울에 몰려 있다”며 “해양경찰과의 유기적 관점에서 업무 연관성이 밀접할 뿐 아니라 효율성 증진 및 기능강화를 위해 해양환경공단은 반드시 인천으로 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이 현장에 먼저 출동하고, 이후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상황에 따라 해양오염 방제 등 현장에서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기 신속대응을 위해 2019년 6월 ‘해양경찰-해양환경공단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을 신설, 운영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인천시의회는 해양환경공단의 인천시 이전과 관련,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제265회 임시회에 건설교통위원회 이용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양환경공단의 인천시 이전 촉구 건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한 뒤 채택되면 해수부 등 관련 중앙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은호 의장은 “해양경찰청과의 유기적 방제 대응체제 구축,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해양환경공단의 인천시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관문항으로서의 역할과 해양도시의 기능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