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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공무원, 집행 전 경제성 분석해 예산 절감 '눈길'

 

4일 포천시의회 제152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도중 집행부 부서장이 4차 추경에 올려놓았던 예산을 스스로 삭감하고, 시의원은 이를 칭찬하는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천시 교육지원과 유재연 과장은 청소년 교육문화센터에 설치된 CCTV가 노후되어 이를 재구매하고 추가로 5대 더 설치, 총 20대의 CCTV를 구입 설치할 비용으로 8000만원의 예산을 4차 추경에 편성하였다. 그러나, 예결위에 참석하여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이 예산을 삭감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유재연 과장은 CCTV를 구매하는 것보다 임차하는 것이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랬더니 CCTV 내구 연한인 5년간의 구매비용과 임차비용을 비교하니 총비용 측면에서는 임차가 약간의 이익이 있었으나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내구 연한이 끝난 5년 후에는 임차의 경우는 약간의 비용으로 새로운 기기 설치가 가능하나, 구매의 경우 이번과 똑같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결위에 4차 추경 삭감을 요청하고 임차를 위한 예산을 다시 세워 다음 회기 의회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강준모 의원에 따르면 이는 사무용품 등의 구입을 위한 예산 심의 등을 할 때, 시의회에서 수차례 요구해왔던 사항으로 '예산 및 관리의 편의를 위해 임차가 나은 경우 고려해 달라'고 집행부에 건의 해 왔던 사항이라는 것이다.  강준모 의원은 유재연 과장에게 이를 통해 시민의 세금을 아끼게 되었으니 "잘 하셨습니다"고 칭찬하여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였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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