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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연구원, 한반도 DMZ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 개최

한반도 DMZ 세계유산 등재 기반구축 위한 아카데미
지역민 대상 정보 공유→평화 의미 확산 위해 마련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회차당 100명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이 오는 10일부터 한반도 DMZ 세계유산 등재 기반구축을 위한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는 파주시·연천군 등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반도 DMZ의 평화 및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을 위한 지역민 교육의 장이다.

 

문화재청과 경기도·강원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며, 파주시·연천군이 후원한다.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전쟁의 긴장감이 팽팽하다.

 

또 약 7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옛 선조의 문화유산 및 천혜의 자연유산이 고스란히 남겨진 공간이기도하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19년 문화재청, 강원도와 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반도 DMZ 실태조사단’을 출범해 DMZ를 형성하는 문화·자연·평화요소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가 이미지 홍보 및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접경지역의 특성상 북한과의 공동보존·관리 작업을 통해 평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DMZ와 세계유산에 대하여 지역민들 대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기획됐으며, 경기문화재단은 접경지역이 갖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경기연구원, 아주대 통일연구소 소속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온라인 실시간 송출(스트리밍)식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실시되지만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수강생과 강사 간 소통이 가능하고, 파주·연천의 생태 현장을 담은 사전 녹화본 상영 및 관련 좌담회를 통해 집 안에서 생태 현장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기도 내 DMZ접경지역인 파주시와 연천군 주민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선착순으로 일반인 접수도 가능하다.

 

경기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강신청은 오는 16일 오후 11시59분에 마감된다.

 

온라인 실시간 강의는 오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 회차당 정원 100명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된다.

 

교재는 수강생 주소로 우편 발송되며, 9주 간 교육 중 70%(6주) 이상을 이수한 경우 수료증이 발급된다.

 

경기문화재연구원 DMZ 주민 아카데미 담당자는 “주민들과 함께 한반도 DMZ가 지닌 가치를 나누고, 긴장어린 접경지역에 평화를 조성하는 작은 발걸음이 됐으면 한다”면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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