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인천 항만·공항 '코로나19 희비 엇갈려

항만, 컨물량 증가 외 국제여객, 벌크화물, 자동차,유류수출 하향곡선
공항, 국제항공화물 여객기 대체 선방....여객감소로 선사 경영난 가중

 코로나19 장기화로 인천공항과 항만 관련 산업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비대면 분야나 야외사업에는 사람들이 몰리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각국의 여객노선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저가항공사는 물론 국적항공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입출국장 면세점과 여행사, 음식업 등 입주업체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로 여객발길이 끊어진 공항에는 상주직원들만 오갈뿐 휑한 모습을 이어온지 수 개월째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적자액이 4천억 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1천억 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진행하는 4단계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공항인근 골프장이나 마시안해변 카페, 용유·무의 식당가 등은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못하지만 주말 등에는 꾸준히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대조적이다.


인천항도 상황은 비슷하다. 운항이 대거 취소된데다 이용객도 자취를 감춰 올해 문을 연 크루즈터미널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은 현재 개점휴업 상태다.


한중카페리선사들은 화물운송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외 소비하락으로 벌크물량도 크게 감소해 관련 업계의 한숨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자상거래와 국제탁송 등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항만운영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국내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 231억 달러, 수입 233억 달러(8.1.∼8.20.)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7.0%(17.4억 달러↓) 감소했고, 수입은 △12.8%(34.4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품목은 ▲반도체(2.9%), 컴퓨터 주변기기(99.4%)등은 증가, 석유제품(△39.0%), 승용차(△10.1%), 무선통신기기(△29.3%)등은 감소됐다.


국가별로는 ▲미국(6.2%), 캐나다(25.4%) 등은 증가, 중국(△0.2%), 베트남(△6.4%), EU(△1.8%), 일본(△9.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지역사회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 걸쳐 팬데믹 비대면 방식으로 활성화 되는 등 생산.소비 부분에 새로운 형태의 경제할동이 확산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