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전통미를 상징하는 한복을 모티브로 '한복입은 여인'-티폿3인센트를 도자기로 제작하여 경기도 공예품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공예품 대전은 목·칠, 도자, 금속, 종이,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공예품들을 발굴하고 전시함으로써 우리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예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으며 한국적 전통미와 현대적 아름다움이 융합된 작품,우수한 기술성과 뛰어난 독창성을 가진 작품 등 수많은 명작을 발굴하고 있다.
가평군 조종면 소재 도예작가 성현숙씨는 우리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한복을 모티브로 '한복 입은 여인' -티폿3인 세트를 도자로 제작하였다. 다관의 형태는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자태의 저고리와 치마를 뚜껑과 몸체로 구성하여 풍성한 균형미를 슈거볼과 밀크저그는 우아하게 앉아있는 여인의 형태로 표현하였다.
찾잔의 잔받침,개인접시 및 디저트접시는 6개의 꽃잎을 상징하는 형태로 접시바닥을 평평하게 해 음식물이 예쁘게 담겨지도록 했다.
초벌된 기물에 도자용 고온안료도 청자의 비취색을 내어 칠한뒤 그위에 모노톤 색상의 당초와 꽃을 현대적 채식기법으로 전통자수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금채장식을 위해 다지인힌 당초문양, 학, 꽃 문양 그리고 건강과 평강한 삶이 오래도록 이어짐을 기원하는 수복강녕 (壽, 福, 康, 寧)은 금채 전사기법으로 가마에서 3차소성(800℃)으로 완성했다.
성현숙 도예작가는 조종면에서 마담크래프트공방과 갤러리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식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2019년 우수문화상품지정공모전에 ‘도자바늘방석&보석함시리즈’로 우수공예품지정업체(K-리본)로 선정되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