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시장 박윤국)가 행복주택의 임대료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천도시공사 행복주택 업무담당자 등에 따르면, 시와 공사는 오는 10월부터 전체 360 세대의 행복주택에 대해 인하된 금액으로 임대료를 받기로 했다.
인하되는 금액 비율은 주택 종류와 평형에 따라 최대 24% 등 현실에 맞춰 세분화해서 적용키로 했으며, 전환가능 보증금 한도액도 최대 57%까지 대폭으로 인하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공사 관계자는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올해 초부터 불거진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힘이 든 상황이다. 이에 포천시가 시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포천행복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하고 “공공기관의 목적은 공적인 이익, 즉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공공서비스에 대한 포천시민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다양화 되고 있어 지역민과 상생하는 주거복지 선도 공공기관으로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시 행복주택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었으며, 계약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생활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주기간은 최소 4년에서 6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고령자의 경우에는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