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현장 평가위원들이 중구 개항장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8/art_160014046473_85f38d.jpg)
인천의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의 돛이 중구 옛 개항장에서 힘차게 오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의 최종사업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 사업은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은 특정구역이나 거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첨단기술력(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관광서비스에 접목시켜 새로운 차원의 관광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시는 ‘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우리나라 근대문화 발상지인 옛 제물포 일대를 대상으로 스마트기술을 결합한 사업계획을 세웠다. 관광객은 스마트폰 플랫폼을 이용해 원스톱 서비스를 받고 시는 유무형의 사업기반을 조성하며, 사업자는 독창적인 비즈니스를 개발·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AI·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관광정책수립 및 신규서비스 개발에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소상공인, 혁신기업들은 스마트관광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필요한 서비스로 새로운 창업이 가능하다. 개항장의 관광서비스가 한층 높아지고 한단계 높은 관광지의 모델로 거듭나는 것.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5억 원을 확보한 가운데 시는 시비 35억 원, 민간출자 18억 원 등 총 88억 원을 들여 2021년 4월까지 스마트기술 기반의 인프라 및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천이 대한민국 최초의 스마트관광도시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역사적인 개항장의 옛 모습을 흥미롭게 재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