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산업부의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우수)에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11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성윤모 장관)의 2019년도 경제자유구역 추진실적에 대한 성과평가 심의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등급을 받아 국내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S등급으로 선정된 곳은 인천과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2곳이다.
평가는 혁신성장‧투자유치 등 민간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서면평가에 이어 각지를 직접 방문, 분야별 업무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및 기관장에 대한 리더십 면담 등 절차로 진행됐다.
2010년 시작된 성과평가 제도는 경제청 간 경쟁체제 도입으로 경자구역별 우수사례 공유 및 평가결과 환류를 통해 개발촉진과 제도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전략과 성과 2개 부문 평가에서 모두 S등급을 차지했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스타트업파크 조성, 미 스탠포드대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 유치 등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혔다.
또 관련 법률 개정 건의 및 입법지원 활동을 통해 외국교육기관이 국내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이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 성과로 평가됐다.
특히 안정적인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향후 2030년까지 700여 개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2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2019년 성과를 토대로 IFEZ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 첨단 미래산업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탄탄한 혁신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