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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인터내셔널 자금 대여 의결

HIC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등 총9.5억 달러

 대한항공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HIC) 에 대한 9억5000만 달러 상당의 자금 대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9억 달러는 한진인터내셔널의 차입금 상환이며, 나머지는 호텔산업 경색에 따른 운영자금 충당에 활용된다.


HIC은 9억 달러의 차입금이 이달 중 만기도래 예정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호텔·오피스 수요 감소 등 시장상황 악화로 리파이낸싱(Refinancing)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항공이 우선적으로 일시적인 금전 대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HIC에 제공하는 대여금을 1년 이내에 대부분 회수할 계획이다.


특히 3억 달러는 이달 말 대한항공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이를 다시 한진인터내셔널에 대출하는 구조로 사실상 유동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국 현지 투자자와 HIC 지분의 일부 매각과 연계해 브릿지론(단기차입 대출)을 협의 중으로, 10월 중 3억 달러는 브릿지론을 확보해 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3억 달러는 내년 호텔·부동산 시장 위축 해소 및 금융시장이 안정화 되는 시점에  HIC의 담보대출을 통해 돌려받는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인터내셔널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회사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윌셔 그랜드 센터를 재건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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