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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직원에 난동' 확진자 부부, 1차 조사에서 진술 거부

 

지난달 포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찾아간 보건소 직원을 껴안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고발된 부부가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다.

 

18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7일 피고발인 A씨 부부를 소환 조사했으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부부가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으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진술을 거부했다”며 “보강 수사 후 한 번 더 불러 진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2차 진술 조사 후 수사를 마무리 지어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A씨 부부는 8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진단검사 대상이었다. 하지만 검사에 응하지 않아 포천 보건소 직원들이 지난달 17일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갔다.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이들은 검사를 거부하며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자신의 차 안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나오자 “다시 검사를 받겠다”며 격리 수칙을 어기고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 지사는 이 사건에 대해 엄정 조치 지침을 내렸고, 경기도는 이들 부부를 형사 고발했다.

이후 경찰은 고발인과 현장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A씨 부부가 퇴원하자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