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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교육지원청 성호중, 교육공동체가 함께 '치유와 위로의 길'조성

 

 

오산시 성호중학교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치유와 위로의 길’을 조성하였다. 이는 학생이 (주)인되어 (도)전하고 (성)장하는 주.도.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교육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이때, 교육공동체 모두를 위로하고 협력과 치유 공간으로서의 학교 가치를 되살리고 있어 주목이 되고 있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교육과정+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학생자치회+마을공동체 사업과 융합하여 진행하였다. 학생들이 머물지 못해 생기가 없어진 학교 화단에 조경 아치를 설치하고,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어 ‘위로의 길’을 조성하였다. 또 학교 숲이 본래의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학생들이 미술 시간에 제작한 ‘풍경’과 ‘조경문자’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학생들 저마다의 소질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특히‘치유의 길’에는 마음텃밭동아리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솟대를 설치하였다.

 

풍경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1학년 4반 천00 학생은 “제가 만든 풍경이 바람이 불 때마다 좋은 소리를 내줘서 여기에 오는 게 좋아요. 학교에 가끔 나오는 저희를 반겨주는 느낌이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인순 교장은 “소중한 가치를 담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작품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러 갈등이 사라지는 평화로운 학교 길을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찾고 끼를 발산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도적인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라며 ‘치유와 위로의 길’ 만들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학생, 학부모, 선생님, 마을공동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정혜정 학교운영위원장은 “ ‘치유와 위로의 길’ 만들기라는 의미 있는 활동에 학부모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방향과 의미를 공감하고 신뢰감을 갖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행사에 학부모가 참석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부모회에서 같이 행사를 주관하는 과정을 통하면서 학교공동체가 새롭게 넓혀지고 단단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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