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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이번 추석을 안전하게 보내세요 '수원시, 2020 추석연휴 종합대책 마련'

선별진료소 오전 9시~오후 1시 진단검사, 검사 많을 경우 예비조 운영
휴일 진료하는 병원 및 지킴이 약국 목록 응급의료정보센터 확인해야
취약계층 지원, 생활 안정, 불편최소화 위한 방안 마련해 안전한 추석 만든다

코로나19가 ‘민족 대이동’을 연상케 하는 우리 최대 명절 ‘추석’ 분위기마저 바꾸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이 방역 관리에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수원시도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포함한 ‘2020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바련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도록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추석은 ‘이동 자제’가 대세

염태영 수원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집콕’을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944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염태영 시장은 SNS를 통해 “지난 5월 초 연휴 직후 클럽발 감염이 시작됐고, 7~8월 여름 휴가와 집회는 수도권 대유행의 도화선이 됐다”며 “명절이 전국 대확산의 기폭제가 돼서는 안 되며, 감염병 사태를 완전히 꺾어낼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소한의 이동이 방역의 기본’이라는 전제하에 시는 명절이면 수만 명의 성묘객이 몰리는 수원시연화장에 추모객 분산을 위한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연휴 기간을 포함해 10월 15일까지 1시간당 45가족으로 입장을 제한해 하루 최대 1800명의 추모객을 받고 제례단 폐쇄와 실내음식물 섭취 금지 등 추모객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선별진료소 및 비상진료 받을 곳 알아두세요”

수원시는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22일 기준으로 ▲권선구 수여성병원 ▲팔달구 백성병원·수원윌스기념병원·이춘택병원 ▲영통구 365힐리의원·영통수의원 등이 연휴 기간 중 휴일 없이 진료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별 진료 시간이 달라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또 응급약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20여 개 휴일 지킴이 약국이 문을 연다. 연휴 중 문을 연 약국을 확인하려면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를 확인해 개점 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반도 가동한다.

 

장안·팔달·권선·영통 등 4개 구 보건소 모두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검사가 필요한 시민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단검사를 위해 직원들이 비상 근무를 실시한다. 만약 검체 인원이 많아질 경우를 대비해 오후 3~6시 예비 조 운영 방안도 세워뒀다.

 

◇취약계층 따뜻한 명절 위한 대책 마련

추석 연휴 때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

 

연휴 기간 중 수원지역 노숙인들을 위해 수원역 광장 정나눔터에서 3개 단체가 5일간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특히 무료 급식을 이용하는 노숙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무료 급식 장소에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해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결식아동이 없도록 급식을 제공받는 아동들을 적극 확인하고, 이들이 단체급식소 및 일반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연휴 기간 급식 제공할 수 있는 이웃 주민, 부녀회, 종교단체 등 아동과 연계할 수 있는 자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송편만들기, 전통 장 만들기 등 추석 명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긴급물품 키트를 지원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불편 최소화 및 생활 안정에 최선 다한다

수원시는 23일부터 추석맞이 집중 청소기간을 운영, 모두 325명의 환경관리원을 투입해 수원역과 터미널 주변, 화성행궁,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중 청소기간을 운영한다.

 

또 쓰레기 및 폐기물 수거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업체의 일정을 조정하고 구별 기동반을 운영키로 했다.

 

제수용 또는 선물용 농·축·수산물 판매장과 전통시장에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수원지역 시설 이용시 확인 필요

현재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역 관광·관람시설들은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방문 전에 관람·이용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실외시설인 수원화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은 무료로 개방한다. 화성행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에도 열어두지만, 추석 당일 야간개장은 하지 않는다. 관람객 밀집 방지를 위해 최대 관람 인원은 하루 2500명으로 제한되며, 국궁장·화성어차·타종 등 체험은 추석 당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존 운영 인원의 50% 수준만 수용한다.

 

수원지역 20개 공공도서관은 추석 연휴 중 휴관하고 비대면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도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연휴 전에 미리 대여하는 것이 좋다.

 

수원시는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돼 박물관·미술관 등 실내 전시시설이 운영할 수 있게 되면 사전예약제 등 제한적으로 관람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신 연휴 동안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332개 도시공원을 정비한다. 공원녹지사업소가 23~25일 동안 현장을 점검해 조경·시설물, 화장실, 각종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고향과 친지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감염병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