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의 입지가 충남 연기·공주로 사실상 확정됐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위원회는 연기·공주(장기) 지역이 100점 만점에 88.96점을 얻어 80,37점을 얻은 공주·논산과 천안(75,02점), 진천·음성(66,87점)을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여러 지역이 벌이던 신행정수도 유치 경쟁은 사실상 끝났다.
한편 정부는 향후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한 입지를 변경할 가능성은 없고, 오직 당초 예정대로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도 그럴것이 1년 반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13개 시·도와 5개 관계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 80명이 현지 실사와 전문지식을 총동원한 끝에 얻어낸 결과니까 일부 수정은 있을지 몰라도 전면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되어 있지 않고, 야당과 서울특별시·경기도·강원도 등 수도권의 광역자치단체가 행정수도 이전에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뿐아니라 정부내에서도 이전 대상 기관의 선정과 행정수도 건설에 따르는 재원 조달방안을 놓고 이견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사천리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신행정수도 건설 비용이 얼마나 들지도 문제다. 정부는 45조 6천억이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국토연구원 등 각 연구기관의 자체 산출로는 50조 이상 60조원까지 내다보고 있어서 정부가 책정한 건설 비용으로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천도론을 잠재우는 것도 정부, 여당의 몫이다.
정부와 여당은 천도가 아니다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강변만으로는 이해와 설득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특히 야당과 수도권 자치단체장들이 주장하는 국민 합의를 위한 구민투표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반대하기 위한 반대라고 몰아 부칠 것이 아니라, 왜 부당한지, 왜 국민투표는 할 수 없는지를 이론적으로 설명해서 모든 반대자가 스스로 반대 태도를 거두게 할 책임이 있다. 아무튼 신행정수도 이전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다만 전국민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환영하지 않고 찬반 양론이 들끓고 있는 것과 걸림돌이 너무 많다는 것이 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