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도시품격을 올리기 위해 ‘닻’을 올렸다.
시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모든 공공건축(도시계획, 경관·조경, 건축 등)과 관련된 사업 및 정책을 검토, 자문하는 ‘도시총괄계획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6월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 겸 환경조경나눔원장을 도시총괄계획단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도시계획분야 최형석 수원대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 ▲경관⋅조경분야 주신하 서울여대 조경학과교수 ▲건축분야 이승환 IRD건축사무소 대표 이상 3명의 민간 전문가를 분야별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화성시 도시총괄계획단은 공공건축물을 포함한 공공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공모, 설계, 디자인, 시공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자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승빈 총괄계획단장은 “화성시는 사용자 경험의 질적 향상을 주된 목표로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며 “앞으로 ‘화성 도시⋅건축 선언’을 통해 공공건축이 가져야 할 혁신, 안전, 환경, 평등, 심미성 등의 원칙과 설계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모든 공공발주 사업이 지내야 하는 공공성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 공공공간의 주체는 시민”이라며 “앞으로의 화성시 공공건축물과 공공공간은 미관은 물론 스마트한 기술과 공법을 적용해, 미래 세대의 삶까지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지속가능한 100년 건축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