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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자라섬 남도 꽃 정원 26일부터 유료 개방으로 전환

 

 

가평군이 올해 가을 예정이던 ‘자라섬 남도 가을꽃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면서 군은 남도꽃 정원을 유료로 개방해 인원을 제안하면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4일 군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남도 꽃단지를 축소 개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방은 유료로 진행되면 1일 관람료는 5000원으로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된다. 가평군민의 경우 무료로 개방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는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블라드 등 야간경관(빛의 공원)도 운영된다.

 

군은 개방기간 종합안내소 운영, 쉼터조성, 푸드마켓,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안전사고 예방및 수변지역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요원을 배치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을 해야 한다.

 

군은 지난해 자라섬 남도 11만여㎡에 꽃 단지와 경관조명, 관광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꽃 섬’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 8만명 시대를 열었다. 남도 꽃 정원에는 백일홍, 코스모스, 구절초, 메리골드, 핑크뮬리 등 각종 꽃들이 식재됐다.

 

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자라섬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경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섬 면적은 61만4000㎡로 인근 남이섬의1.5배 크기로 서도에는 캠핑장이, 중도는 재즈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다.

 

자라섬은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로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가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물에 잠기는 횟수가 크게 줄면서 관광지로 급성장했다.

 

김성기 군수는 “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계절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속의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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