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흐림동두천 6.0℃
  • 흐림강릉 9.2℃
  • 서울 7.7℃
  • 대전 8.2℃
  • 대구 10.7℃
  • 울산 10.1℃
  • 구름많음광주 11.4℃
  • 흐림부산 11.5℃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5.1℃
  • 구름조금강화 7.8℃
  • 흐림보은 9.1℃
  • 흐림금산 8.3℃
  • 구름조금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0.2℃
  • 구름많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수원시,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 '75ℓ 규격 봉투 신설

기존 제작·판매 중인 100ℓ 봉투는 소진할 때까지 사용

 

수원시가 75ℓ 봉투를 새로 만들고 기존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5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개정 조례안은 기존 소각용 종량제 봉투 100ℓ 규격을 삭제했다. 또 75ℓ 소각용 종량제 봉투를 신설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 무게를 19㎏ 이하로 제한했다.

 

100ℓ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를 가독 채우면 부피가 크고 무거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관리원 보호를 위해 소각용 종량제 봉투 규격과 배출 무게를 줄이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해 왔다.

 

신설되는 75ℓ 종량제 봉투는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100ℓ 종량제 봉투의 재고량이 소진되면 더 이상 공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민들이 기존에 구매한 100ℓ 종량제 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김영식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시민들이 협조 덕분에 환경관리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할 수 있었다”며 “종량제봉투 최대 규격 축소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