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경기도의 물 부족 현상이 해결될 전망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에 대한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루 311만7천㎥의 물을 확대 공급키로 했다.
정부는 물 공급 확대를 위한 상수도망 확충을 위해 올해까지 1조7천200억원, 2011년까지 5조2천800억원, 2016년까지 2조원 등 총 9조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1차로 오는 2007년까지 김포 고양 파주 동두천 포천 양주 의정부 연천 하남 남양주 등 19개 지역에 하루 84만7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도망이 대폭 확충된다.
또 2011년까지 남부권인 안성 평택 오산 화성 이천 여주 등 6개 지역에서 50만㎥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급수체계가 조정된다.
도내 16개 시?군이 인접해 있는 한강권에서는 생활용수 136만3천㎥, 공업용수 3만9㎥ 등 총 140만2천㎥의 물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상수도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상수도망이 대폭 확충돼 수도사고나 가뭄 시 비상급수가 가능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