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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연맹-전국유치원교사노조 “일제 잔재 청산 위해 '유아학교'로 바꿔야”

오는 9일 한글날(훈민정음 반포 574돌) 앞두고 성명서 발표
“일재잔재 의미인 유치원 호칭, 통탄스러운 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과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개정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7일 발표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과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10월 9일은 한글 창제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한글날”이라며 “그러나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으로 인해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며 광복을 맞은 지 5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일제식 표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95년 민족정신을 되찾기 위해 황국신민학교의 준말이었던 국민 학교를 초등학교로 개정하며 교육계에서 일제 잔재 청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어린이들의 동산’을 뜻하는 일제식 조어인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계속해서 쓰고 있는 것에 대해 꼬집었다.

 

두 단체는 “‘유치’는 우리나라에서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는 뜻으로 쓰인다”면서 “한자어를 사용하는 한자문화권에서 유아들의 교육기관에 ‘유치원(幼稚園)’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다”라고 일침했다.

 

끝으로 “우리 아이들의 첫 학교를 일제 잔재인 이름으로 불러야한다는 것은 대단히 통탄스러운 일”이라며 “일제 잔재에 문제의식을 갖고, 정부는 유아교육이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유아학교로 명칭개진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