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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첫 위닝 시리즈

롯데와 시즌 15차전서 6-5, 1점 차 신승
배제성 7이닝 2실점 호투, 장성우·문상철 홈런포
9월 29일 이후 10일 연속 2위 유지
시즌 72승으로 창단 최다승 신기록 수립

 

kt 위즈가 올 시즌 ‘천적’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첫 원정경기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2위를 유지했다.

 

kt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장성우, 문상철의 홈런포를 앞세워 6-5, 1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전날 강백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에 9-6으로 승리를 거둔 kt는 올 시즌 처음으로 부산 원정에서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와의 상대 전적은 6승 9패로 바뀌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72승 1무 54패(승률 0.571)로 10일 연속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키움 히어로즈(74승 1무 58패·승률 0.561)와는 1경기 차를 유지했고 1위 NC 다이노스(77승 4무 45패·승률 0.631)와는 7경기 차다.

 

kt는 또 지난 시즌 세운 창단 최다승(71승) 신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kt 선발 배제성은 이날 7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4패)째를 올렸고 장성우는 11호 홈런, 문상철은 8호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2회초 1사 후 장성우가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쳐 기선을 잡았지만 2회말 선발 배제성이 이대호와 이병규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훈을 중견수 플라이, 한동희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신본기의 우전안타로 맞은 만루 위기에서 김준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4회초 1사 후 장성우의 볼넷, 강민국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 3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심우준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 3-2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에는 2사후 강민국의 우중간 2루타, 김민혁의 우측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해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초 1사 후 황재균의 우중월 3루타로 잡은 득점 기회에서 장성우의 3루 땅볼 때 황재균이 런다운 플레이에 걸렸지만 타자주자 장성우가 2루까지 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어준 뒤 홈에서 태그아웃된 뒤 대타 문상철이 롯데 세번째 투수 최준용의  2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4점 차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9회 세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하준호가 손아섭,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이대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6-4로 쫒겼고 이병규에게 또다시 우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다.

 

kt는 하준호 대신 베테랑 전유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전유수가 정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6-5, 1점 차까지 쫒겼다.

 

 

무사 1, 2루에서 한동희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위기가 이어진 kt는 딕슨 마차도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만루 작전을 펼친 뒤 전유수가 김준태를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한 뒤 오윤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한편 SK 와이번스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0-10으로 완패를 당하며 43승 1무 83패(승률 0.336)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41승 2무 85패·승률 0.325)에 1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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