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부천 원미을)은 8일 "지난달 '6.15 정상회담' 기념식 참석 후 북한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국회 차원에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리종혁 부위원장에게 17대 국회가 출범한 뒤 남북관계를 둘러싼 환경들이 많이 변화한 만큼 우선 의원들의 친선 방문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국회회담을 추진하되 초당적으로 하자는 제의에 리 부위원장은 이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배 의원은 "리 부위원장을 여러차례 만나 잘 알고 있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 등을 논의할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