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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안내방송 영어로도...특색 있는 음식점 부족

인천경제청 주관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포럼서 다양한 의견 나와

 “영어로도 버스노선을 표기해줬으면 좋겠다.” “프랜차이즈 말고 송도나 인천만의 특색 있는 먹자골목 같은 것이 아쉽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IFEZ 거주 외국인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행사는 인천경제청 개청 17주년과 연계해 국적, 거주기간, 직업 등을 고려해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김세준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발제자로 그레고리 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대표, 베이미솔라 디수 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 비즈니스 총괄처장이 좌장으로 롤렌드 윌슨 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본 완벽하지 않지만 발전중인 IFEZ’를 주제로 발표한 베이미솔라 디수 처장은 “외국인, 내국인이 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가 확대되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패널로 참석한 엠마 나카이씨는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매우 선진적이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버스 안 안내방송이 영어로 나오지 않고 정류장 버스노선도 영어로 표시가 되지 않아 정류장에 잘못 내릴 때가 많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던씨는 “송도에는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이 많아서 특색이 없다. 다른 도시처럼 ‘먹자 골목’ 같은 곳이 조성되면 송도만의 이색적인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나온 거주 외국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 환경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참석자가 제한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유튜브 라이브 채널로 동시 진행됐으며 일부 외국인들은 이를 통해서도 IFEZ가 내·외국인 간 가교역할을 해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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