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에 애쓴 인천경제청,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042/art_16027355231173_a7d44d.jpg)
‘바이오 중심도시’를 향한 인천의 발걸음에 큰 힘이 실렸다. 바이오분야 인력양성기관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을 위한 시의 행보가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공동 공모사업인 ‘한국형 NIBRT(국립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에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를 비롯해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해온 이 사업은 2020~2025년까지 6년 간 1398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들 세 기관은 각각 센터구축, 운영, 교육 등 인력양성센터 설립 및 추진에 필요한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센터는 부족한 이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고 코로나19 등으로 크게 위축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관련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1만6554명이나 현재 인력공급은 1만356명(연평균 2071명)으로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비춰 신규 인력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급한 인력 양성이 요구되는 상황.
시는 센터 건물을 신축에 이어 2024년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연간 2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 송도의 관련 분야 국내 대기업과 해외기업들에 우수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송도는 접근성과 편리성 등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세계 1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시”라며 “인력양성센터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서 인천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