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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화물주차장 선정 용역발표 12월로 연기

인근 송도8공구 입주민들 환경피해 및 안전우려 등 결사반대 표명

 인천 송도 화물차주차장 대체부지 선정이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4일 개최 예정인 아암물류2단지 화물주차장 입지 최적지 선정 용역 최종보고회를 12월로 연기했다.


앞서 시는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맡아 수행한 화물차주차장 입지 선정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연수구와의 의견조율이라는 연기 이유를 밝혔지만 실상은 주민들의 '절대반대'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도 8공구 주민들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시민청원, 시·구의원에 대한 민원문자 발송 등을 통해 ‘결사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오는 2023년까지 7개 단지에 1만7000여 세대가 입주하면 소음과 매연, 분진, 사고 위험 등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와 IPA는 송도9공구 아암물류2단지 내 12만8000㎡ 부지에 화물차 600여 대를 수용하는 주차장과 정비소, 휴게소, 편의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남항과 송도 신항을 오가는 화물차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인천지역 전체 화물차 주차공간이 5200여 면에 그쳐 등록 화물차 3만여 대를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송도 8~9공구의 교통 체증은 물론 주거단지 내 대형차량들의 불법주차가 만연한 문제를 이곳에 화물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해소하고자 한 것.


하지만 인근지역 주민들은 분양 당시에 화물주차장 대해 설명이 없었을 뿐 아니라 화물주차장 영향에 따른 부동산 하락, 대형차량에 통행에 의한 안전문제 대책이 없다는 이유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7월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인천에 약 1200면의 화물주차장이 더 필요하다"며 "대체 부지로는 아암물류1단지 내 선광종합물류 부지, 학익에코파크 부지, 석탄부두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아암2단지 외 가장 유력지인 아암1단지 선광종합물류 부지는 사유지로 사실상 용역 결과는 아암2단지로 결정되는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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