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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사거리에서 광교상현역까지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수원북부순환로 개통 한 달

국도 1호선·43호선 교통 분산, 하루 평균 2만3000여 대 이용

 

수원시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해 건립해 지난달 21일 개통한 수원북부순환로가 기존 국도보다 출퇴근 시간을 30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북부순환로는 장안구 이목동 서부우회도로에서 영통구 이의동 상현IC를 잇는 길이 7.7㎞, 폭 20m, 왕복 4차로 도로로 모두 31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는 수원북부순환로 구간인 이목사거리에서 광교산현역까지 출근 시간대 소요 시간을 측정한 결과 기존 국도 1호선·43호선 보다 순환로를 이용했을 때 구간 통과시간이 30분 단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오전 8시 공무원이 직접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광교상현역에서 출발해 1대는 순환로를 타고 8분 만에 이목사거리에 도착했지만, 국도 1호선·43호선을 이용한 차량은 막히는 시내 구간을 통과하느라 38분 걸렸다. 수원북부순환로 이용 차량을 장안영업소를 통과하면서 1500원을 통행료로 냈다.

 

이장환 수원시 건설정책과장은 “개통 전 기대했던 것처럼 수원북부순환로를 이용하면 30분이나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순환로 이용요금을 내야하지만 출근 시간대에 30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1분이 아쉬운 출퇴근 운전자들에게 큰 매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북부순환로 개통 전에는 북수원에서 광교와 용인·광주 등으로 이동하려면 국도 1호선과 43호선을 이용해 시내 구간을 지나야 했다. 해당 국도 구간은 의왕, 군포, 안양, 용인, 광주 등으로 오가는 차들이 몰려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빚어지면서 광교신도시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 교통체증을 앓았다.

 

하지만, 수원북부순환로가 개통하면서 국도 1호선·43호선 이용 차량의 분산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시는 평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통 이후 이달 15일까지 25일간 총 54만3652대가 수원북부순환로를 이용했다. 개통 1주 차에는 하루 평균 2만1470대였지만 추석 연휴가 낀 개통 2주차에는 1만7023대로 줄었다. 개통 3주차인 이달 5~11일에는 2만3244대로 증가했다.

 

수원시는 순환로 개통으로 인한 국도 차량 분산 효과를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 국도 1·43호선 교통량 분석을 의뢰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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