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의 음식물쓰레기 절감을 위한 캠페인 참여자들이 자신의 식단을 측정하고 있다. [ 사진 = aT인천본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042/art_16030012270433_34030e.jpg)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세계식량의 날을 맞아 WFP(유엔세계식량계획)이 펼치고 있는 Zero Waste, Zero Hunger(이하 ZWZH) 캠페인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T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WFP와의 협약에 따라 정확한 식수예측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AI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단체급식 식사 전후 직원들의 식판을 3D 사물인식용 스캐너로 스캔하면 잔반의 양과 종류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공유한다.
이 시스템은 AWS(아마존웹서비스)사와 부산클라우드혁신센터 powered by AWS의 지원을 받아 WFP, 동서대학교, 누비랩, 원데이터기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개발, 시범운영을 통해 식품업계 및 공공부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WFP의 조사 결과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물의 양은 40억 톤으로, 이 중 인구 20억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인 13억 톤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음식쓰레기 절감은 기아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최선의 수단이다.
aT 관계자는 “지구촌 기아퇴치를 위한 국제적 관심이 코로나19로 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며, “구내식당 등이 우리가 ZWZH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가깝고 확실한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