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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자체매립지 사용하는 인천시…폐기물 얼마나 줄이느냐 '관건'

2025년 현재 매립중인 3-1공구 끝으로 종료. 2026년부터 자체매립지 이용
전체 2/3 가량 차지하는 사업장, 건설 폐기물은 받지 않고 생활 폐기물만 반입
자체매립지 사용연한(20년)은 현재 발생량의 90%를 줄였을 때 가능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이어 2026년부터 자체 조성한 매립지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 관건은 ‘자원순환정책’을 통해 폐기물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 지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폐기물 감축량이 자체매립지 사용연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시가 발표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비 추진 계획’에 따르면 매립지로 반입되는 폐기물 성상(유형)은 생활폐기물이 23%이고, 나머지는 사업장(57%)과 건설폐기물(20%)이다.

 

인천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수도권매립지로 하루 약 2153t의 생활폐기물이 반입됐고 이 중 인천시 배출량은 약 346t(16%)인 것으로 보고했다.

 

시는 2026년부터 사용에 들어갈 자체매립지에 사업·건설폐기물은 받지 않기로 했다. 이들 폐기물의 처리 주체가 발생 사업자인 만큼 사립 매립장 등을 이용해 자체 처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자체매립지에는 생활폐기물 가운데 환경오염이 없는 소각재와 불연물, 그리고 중간폐기물 잔재물일부만 최소 매립한다. 시는 자원순환정책을 통해 생활폐기물 매립량의 95%를 줄인다는 목표다.

 

현재 생활폐기물은 수거 후 재활용, 소각, 매립 절차를 거친다. 현재는 이 중 약 40%를 직매립하고 있다.  시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각장을 현재 3곳에서 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소각 후 자원순환처리 절차를 둬 보도블럭이나 복토재 등으로 재자원화한다. 

 

중간폐기물을 줄이는 것도 자원순환정책의 핵심이다. 중간폐기물은 상·하수도 및 분뇨 등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등 중간처리잔재물을 말한다.

 

시는 중간폐기물 또한 향후 공공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면 현재 매립량의 9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발생량의 약 40%는 매립되고, 60%는 민간업체가 처리하고 있다.

 

폐기물 감축량은 향후 조성되는 자체매립지 사용연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는 전체 약 15만㎡(약 4만5000평) 미만 규모의 자체 매립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매립지 전체 면적의 약 1%, 현재 매립 중인 3-1 공구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시는 자체매립지 사용연한을 2026년부터 2045년까지 20년 간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현재 매립량 대비 90% 정도를 감축했을 때 가능한 수치다.

 

향후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설이 차질을 빚거나 재자원화를 위한 자원순환처리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지는 경우 매립량이 증가해 자체매립지 사용 연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자체매립지 사용연한은 현재 발생량에서 향후 소각장 확충과 재활용 자원순환처리 등을 거쳐 예상되는 감축치를 적용·역산해 나온 숫자”라며 “현재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극 또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면 4개 구역으로 구획해 한개 당 약 5년 씩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직매립이 금지되는 만큼 현재 발생량을 기준으로 매립지 사용연한을 가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