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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포골드라인(지하철) 파업… 시민 불편 우려

 

김포골드라인(지하철) 노조의 파업일이 20일 새벽으로 기정사실화 되면서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국공공운수조합노조 김포철도지부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파업을 선언하게 된 것은 운영에 대한 최저가 계약과 함께 원청인 서울교통공사가 책임지지 않는 구조로 인해 적자가 생기면서 인력구조 개편과 안전시설 확충이 담보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19일 전국공공운수조합 김포철도지부는 김포도시철도 운영정상화와 공공성 강화 등 서울교통공사에 운영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20일 새벽 5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포골드라인운영㈜ 회사 측은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상해 필수·가용인력을 투입하여 운행율 100%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이 주요 쟁점에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시민들에게 불편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노조는 20일 오전 10시 구래동 김포한강차량기지 종합관리동 앞에서 총파업 관련 출정식을 갖고, 서울교통공사에 계약기간 동안 800여 명의 안전요원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부대사업비 손실, 유지관리비 누락 등(약 190억 원)에 대한 책임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나치게 많은 서울교통공사 출신 비정규직 관리직 문제 해결, 노조집행부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한다.

 

그러나 사실상 사 측과의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포골드라인운영㈜ 관계자는 “파업이 이뤄지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철도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할 것”이라며 “필수인원과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철도 운행율을 현행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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