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주요관광지를 거점별로 연계하는 테마관광형 순환버스가 재가동 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가 지난 19일부터 운행재개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로 인해 관광객 및 이용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도심과 주요 관광지를 손쉽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또 지역 내 관광소비가 촉진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구간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축소 운영된다. 기존 A코스는 6대, B코스는 2대에서 A코스 2대만 운행된다.
1일 5회에 걸친 운행코스는 가평터미널→레일바이크→자라섬→가평역→남이섬→쁘띠프랑스→청평터미널→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 걸린다.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는 2011년 첫 운행 후 2018년까지 8년간 탑승객이 100만9145명에 이르렀을 정도로 관내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탑승객이 2만여 명에 그쳤으나 이듬해부터 차츰 증가하면서 2014년부터는 연평균 18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군은 그간 순환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사항 및 문제점 등을 확인하고 쇼핑위주 관광을 개선해 각 지역에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함으로써 지역관광 부흥에 이바지해 왔다.
노선은 관광지 방문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관광목적지로 방문하는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선정하고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순환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관광거점 별로 명소를 소개하고 관광지의 역사와 인문에 대해 설명하며 탑승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