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다음달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DCRE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새로운 브랜드인 ‘시티오씨엘(City Ociel)’을 론칭하고, 11월 첫 분양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시티오씨엘은 미추홀구 학익동587-1번지 일원 부지 154만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대규모인 만큼 주거구역은 ‘리브오씨엘(Live Ociel)’, 그랜드파크 조성구역 ‘파크오씨엘(Park Ociel)’, 상업 및 공공, 문화시설구역 ‘스타오씨엘(Star Ociel)’, 업무시설 창조혁신용지 ‘큐브오씨엘(Cube Ociel)’, 내부 각 시설을 연결하는 보행가로 ‘링크오씨엘(Link Ociel)’ 등 각 구역별로 브랜드 네임을 붙여 특별함을 더했다.

2025년까지 사업비 5조7000억 원을 투입해 1만3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비율은 35%에 불과하고 48%가량이 도로, 공원, 녹지 등의 도시기반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9개의 공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약 37만㎡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또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2024년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초·중·고 등 5개의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고, 대규모 상업용지에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들어온다.

공동주택은 11월 ‘시티오씨엘 1단지’(1-1블록) 1131가구(전용 59~126㎡)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30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더샵’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돼 높은 상품성뿐 아니라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풍부한 교통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수인선 학익역(예정)과 송도역이 가깝고 송도역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가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인하대에서 서인천IC를 연결하는 총 9.4㎞ 구간이 지상의 지하철로 불리는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사업구간으로 선정, 기존 운영 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간),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지척이다.

DCRE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 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계획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