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0년 예상인구 350만명에 맞춘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한다.
9일 시에 따르면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 경제자유도시' 미래상에 걸맞는 토지이용계획인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이달중 수립, 시민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 위원회 자문 등을 거친뒤 올해 말까지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계획안은 기존 1도심 5부도심의 도시공간 구조를 중·동구·주안·구월도심 및 송도·연수도심, 부평·계양도심 등 3도심 5부도심(영종, 청라, 검단, 강화, 옹진)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인구는 2005년 265만명, 2010년 315만명, 2015년 345만명, 2020년 35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구당 인구는 3.09명에서 2.7명으로, 주택보급률은 92.4%에서 109.6%로, 공원면적은 1인당 5.4㎡에서 15.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사회지표를 바탕으로 주거용지는 348만평 증가한 3천708만평으로, 상업용지는 168만평이 늘어 752만평으로, 공업용지는 108만평이 늘어난 1천877만평으로 계획됐다.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 총 17곳 206만평을 체육과 여가·관광·생태기능을 갖춘 휴식공간, 교육용지, 임대주택지, 물류시설 용지 등으로 2020년까지 개발해 나간다는 것.
강화군 길상·외포지구 및 옹진군 진두·내리·선재지구 등 13곳 604만평을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 난개발을 방지하며, 강화 고인돌공원과 영상단지 등을 묶어 테마형 관광단지로, 삼산지구를 온천 휴양지로 각각 개발한 예정이다.
공원·녹지는 선학동 체육공원과 수도권매립지 공원 등 17곳 385만평을 늘리고 자유공원과 인천대공원 등 14곳 514만평을 확장·변경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내 송도해양관광지 등 5곳 153만평과 용유·무의단지 213만평을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 교통계획으로 광역교통망으로 남북2축(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과 동서4축(국제공항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 경인고속도 직선화, 제3경인고속도)을 계획하고 기존 도시와 경제자유구역을 연결하는 도시내부순환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영종도와 기존 도심을 잇는 제2공항철도 및 인천지하철 2, 3호선 일부 구간 등을건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같은 도시기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송도, 영종, 청라 경제자유구역개발 ▲소래·논현지구를 문화·여가기능 강화한 주거지로 개발 ▲북항·배후물류단지 99만평을 동북아 물류네트워크 구축 거점지 개발 ▲인천대 부지 도심형 뉴타운 개발▲용현·학익지구 주거·상업용지 개발 ▲북항·만석지구 상업·공원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