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가 지난 21일 오후 2시 20분쯤 가평군 청평면의 한 펜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요구조자를 구조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가평서는 “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다”는 요구조자의 옛 고등학교 스승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과정에 신고내용을 투대로 휴대폰 위치값 주변 펜션 10여 곳에 전화하며 투숙자 현황을 확인하고 요구조자의 성명, 나이, 사진 등을 펜션 업주들에게 제공한 뒤 위치를 파악했다.
그 결과, 청평면의 한 펜션에서 요구조자가 투숙중임을 확인했다.
이후 파악한 내용을 전달받은 이치헌 경위와 변영진 순경은 펜션으로 출동했고, 번개탄을 피운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해 긴급 이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낙동 가평경찰서장은 소방과 유기적인 협조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20대 젊은 생명을 구조한 청평파출소 경찰관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는 가평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