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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철 남양주의원 “남양주시는 시의회 존중하고 소통하라”

5분 자유발언 통해 시의회와 함께 하는 인사제도 도입 등 ‘통 큰 결단’ 촉구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이 23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와 시의회가 서로 소통하고, 함께하는 인사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재난지원금 지원방식으로 인한 갈등과 남양주 복지재단 출범과정에서의 잡음 등을 언급하고 “이 과정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해 온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능력과 실력의 검증이 부실한 상태에서 배치된 인사들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남양주 복지재단 이사장으로 박기춘 전 국회의원을 선임하려고 해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시정 대부분을 시의 뜻대로 진행하려는 의지만 있을 뿐 공직자들이 의원들과 진지하게 협의와 토론을 하려는 의지는 실종된 지 오래됐다”고 꼬집으면서 “의원들의 의견은 곧 시민들의 의견이므로 시장은 이를 소중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의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인사와 관련해 시장의 통 큰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한 뒤 의회와 협력하는 타 시군의 사례를 들며 “단체장 고유의 권한인 임명권을 공유하면 보다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인사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훌륭한 군주라도 주변에 잘못된 사람들이 있으면 그 나라는 쇠약해진다’는 것을 비유하는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우(外儲說右)’에 나오는 ‘구맹주산(拘猛酒酸)’이란 고사를 인용하면서 “남양주시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좀 더 능력 있고 실력 있는 인재들을 옆에 두고 함께 힘을 합쳐 일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통 큰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그동안 인사 문제와 복지재단 설립 문제 등 크고 작은 논란이 어어져왔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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