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재현 서구청장이 물전문가 등 관계자와 세어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 = 서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043/art_1603454008508_949377.jpg)
인천 서구의 유일한 섬인 세어도의 물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구는 세어도항 환경정비 및 마을SOC시설을 구축하는 어촌뉴딜300사업, 야생화 숲 조성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재현 청장은 반드시 필요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 빗물연구소 한무영 박사를 비롯한 물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어도 관정 및 저수지를 찾아 방안모색에 나섰다.
한 박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빗물을 활용한 시설 전문가로서 베트남 하남시 빗물 식수화 시설을 비롯해 국내외 8곳의 빗물 식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 교수는 “빗물은 외부에너지를 이용하지 않고 부산물도 남기지 않으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보급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는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 관광객 증대에 대비한 빗물 활용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청장은 “세어도는 서구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스마트에코시티’의 큰 무대이기도 하다”며 “‘잇기’만 해도 가치가 살아나는 서구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서로이음길을 만들고, 세어도-정서진-아라뱃길을 연계해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