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선제적인 행보로 주목받는 서구의 도전이 이번엔 소통과 맞닿았다.
인천시 서구가 모바일에 기반한 다기능 플랫폼인 ‘소통1번가’ 구축을 완료하며 새로운 소통의 문을 힘차게 열 준비를 마쳤다.
구는 27일 디지털 시대에 맞춘 모바일 기반 시스템이자 언제 어디서나 민원신청 및 정보검색이 가능한 소통1번가 구축과 관련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소통1번가가 구민과의 원활한 소통에 최우선을 둔 사업인 점을 감안, 구는 그간 진행 과정에서 수 차례의 설문과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실제 민원신청 과정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
소통1번가의 주요 기능은 우선 원터치 민원신청을 꼽을 수 있다. 기존에는 간단한 민원신청 시에도 액티브 엑스(Active-X) 등 플러그인(plug-in)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무려 13단계에 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소통1번가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한 번에 내가 원하는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민원처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의 답변이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예전과 달리 소통1번가에서는 처리 상태의 즉각 확인이 가능하다.
퀵 메뉴 기능도 갖췄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다소 정리되지 않은 메뉴로 인해 내가 찾는 정보를 한 번에 얻기가 힘들었지만 소통1번가가 선보이는 퀵 메뉴 버튼을 이용하면 즐겨찾기, 주요 메뉴 등을 통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것은 물론 필요한 정보도 신속하게 골라서 볼 수 있다.
접근 경로도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할뿐더러 가장 대중적인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 대화창에서도 ‘#소통1번가’로 검색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구는 앞으로 고도화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부동산, 기상, 생활정보, 공공정보 등 정보를 종합·가공, 주민에게 제공하고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사용 접근성도 개선할 예정이다.
구는 급격한인구 및 민원 증가세에 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소통1번가 개발에 대대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소통1번가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구의 모든 서비스와 주민분들이 더 가까이 마주볼 수 있는 새로운 문”이라며 “전국 최초인 만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주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으로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