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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샌프란시스코에 COD R&D센터 개소

첫 해외 거점...차별화된 서비스 통해 세계 일류기업 도약 발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첫 거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다.

 

삼성바이오는 29일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및 연구(R&D)센터 온라인 개소식을 열었다.

 

회사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글로벌 위탁생산(CMO)으로 인천 송도에서 기반을 다져온 삼성바이오가 CDO사업을 통해 세계 바이오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물리적 간격을 좁혀 고객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 ‘넥스트 도어 CDO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이 탄생한 미국 최대 규모 연구단지와 함께 현재 2500여 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 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의 첫 해외 진출지로 선택됐다.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이 그대로 구축된 이곳 센터는 현지의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긴밀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한다.

 

삼성바이오는 향후 보스턴과 유럽, 중국 등 잠재 고객이 밀집한 주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에 추가로 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CDO사업은 2018년 시작 이후 2년여 만에 60여 건의 수주 계약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위탁개발 물질이 올들어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계획(IND) 승인(2건), 유럽의약청 승인(1건)에 성공한데 이어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위탁개발한 과제가 중국에 9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는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까지 6개월, 완제 생산까지는 7개월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현재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평균보다 약 두 배 빠른 수준이다.

 

또 2010년 첫 발을 디딘 바이오의약품 CMO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설립 10년 만에 총 36만4000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추며 글로벌 1위 고지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는 글로벌 최대 생산 CMO에 만족하지 않고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고객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테크 고객들의 신약 개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최고의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갖춘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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