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새롭게 둥지를 튼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 사진 = 인천항만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4/art_16041937613744_cc1fbe.jpg)
인천항만공사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공사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 IBS타워로 사옥을 이전,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앞서 공사는 변화하는 인천항 물류환경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사무실 임대비용 절감과 사무공간 효율화를 위해 지난 4월 사옥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공사는 2005년 7월 창립 이래 중구 신흥동의 정석빌딩을 사용해 왔으나 조직 및 인력이 확대됨에 따라 사무공간의 추가 확보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무공간 임대료 부담이 늘어났고, 인천항 물류 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옥이전이 필요하는 지적이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인천신항컨테이너터미널과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 아암물류2단지 등 인천항의 핵심 시설들이 연수구에 조성되면서 그간 중구 및 서구 일원 내항·남항·북항을 중심으로 이뤄져온 항만기능의 축이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58.8%인 169만5000TEU가 인천신항에서 처리된 가운데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030년까지 공급될 신규 항만배후단지도 이 일대에 집중돼 있다.
공사는 신사옥 이전을 올해 세운 비전 2030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의 교두보로 삼아 경영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는 IBS타워 31~35층을 사용하며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고객지원센터와 민원인 접견실 등은 1층에 마련했다. 또 기존 정석빌딩 1층에서도 고객지원센터를 계속 운영하면서 선박 입출항신고, 고지서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최준욱 공사 사장은 “올해는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가 나아가야 할 향후 10년을 그린 해이기도 하다”며 “이번 사옥이전을 통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