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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군비행장 내 군민 공동 이용 생활체육시설 조성

일부 주민 "소음·빛 공해 우려" 반발, 기반공사 일시 중단 11월부터 재추진
제10전투비행단이 기반시설 조성 후 시에 시설관리 위탁, 시는 시설개선 공사

 

수원시가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함께 군 장병과 주민을 위한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은 내년 6월쯤 권선구 권선동 225 비행장 남쪽에 국방부 소유 부지 1만 7072㎡에 축구장 1면, 테니스장 5면, 족구장 2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군 비행단이 기반시설과 흙구장을 조성한 뒤 수원시에 시설관리를 위탁하면 시가 인조 잔디와 조명 설치, 하드코트 포장 등 시설개선 공사를 할 예정이다.

 

조성 사업은 비행장과 인접한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2017년 시와 김진표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제안했지만, 해당 부지에는 국유재산법상 체육관과 같은 영구 시설물을 건립할 수 없어 족구장·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만 조성키로 했다.

 

수영장이 포함된 다목적체육관은 2023년 권선지구에 건립될 초·중학교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지난달 7일 생활체육시설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했지만, 수원아이파크 단지 내 일부 주민들이 “축구장과 족구장에서 나는 소음과 야간조명으로 공해에 시달릴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시는 4차례에 걸쳐 주민 간담회를 열어 체육시설 이용 시간을 밤 9시로 제한하고 아파트 방향으로 소음 차단용 나무를 심어 소음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축구장·족구장을 평일 오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신청하면 체육활동과 야외 행사장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시와 공군 비행단은 중단됐던 기반 공사를 조만간 재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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