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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9호선 연결사업 무산...'일단 공사 재개 나중에 협상해야'

해당지역 주민단체,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 열어

 

 인천공항철도와 서울도시철도 9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인천시와 서울시, 국토부 간 사업비 분담 문제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주민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나중에 협상하더라도 일단 사업을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검단주민총연합회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루원총연합회 3개 주민단체는 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와 국토부, 서울시 모두를 비판했다.

 

이들은 먼저 서울시에 대해 "이 사업은 1999년부터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한 사업"이라며 "법적으로 사업비 부담 근거가 없는 인천시를 볼모로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천시를 향해서는 "아무리 법적 근거가 없다 해도 인천시민의 교통편익을 위한 사업이자 박남춘 시장의 공약 사업이었다"며 "40억을 부담하면 나중에 또 자금이 들어갈 수 있어 대립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사업이 좌초위기까지 간다는 것은 시의 협상력 부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에 대해서도 "서울시 횡포를 방관하고 인천시를 홀대하는 행위를 무책임하게 보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무능과 무관심으로 이번 사업이 좌초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 연결사업을 재개하고 이후 두 지자체가 원만한 합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진기 검단주민총연합회 회장은 "오는 9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항의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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