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자치단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대한 서면심사를 거쳐 상위 4개 사례를 분석, 본선에서 전문가와 온라인 국민투표단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대상을 수상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자치단체가 적극 행정을 발휘한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았다.
고양시는 야외 선별진료소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 시행을 결정, 3일 만에 시행하는 적극적 위기관리 행정을 펼쳤다.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대상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진단과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10분 이내에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다.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 카 선별진료소는 워킬 스루 선별진료소, 바퀴 달린 선별진료소 등으로 진화하며 K-방역의 일등공신이 됐다.
고양시는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는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일상 안전을 지키기 위해 창의적이고 체감도 높은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고양도시관리공사의 '규제개혁을 통한 지방형 국책사업 추진 근거 마련' 사례가 인사혁신처장상(장려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