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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제조업체 71.3% "코로나19 이후 경영 악화"

가장 큰 원인은 매출 감소, 피해 회복에 1~3년 예상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원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의 경영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 내 등록된 제조기업 1247개 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장기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71.3%가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고,  ‘별 영향 없다’는 18.1%, ‘좋아졌다’는 기업은 0.96%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면 행사 취소로 인한 영업 기회 축소(24.6%), 수출 감소(11.9%), 원자재·부품·물류 통관 차질(11.5%), 방역·소독 비용 증가(4.8%), 생산 효율성 감소(4.1%) 등의 순이었다.

 

피해 극복에 필요한 시간은 1~3년이라는 응답이 42.9%, 3년 이상 장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응답이 13.4%로 조사돼 코로나19 피해에서 회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6개월~1년 미만에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35.7%에 달했다.

 

기업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공공·민간자금 활용(30.6%), 국내·외 판로 개척(22.1%), 신제품 개발(16.7%), 고용유지 지원제도 활용(12.5%) 등을 꼽았다.

 

정부에게 정책자금 지원 확대(29.2%), 고용유지를 위한 재정지원(26.1%), 한시적 세금 감면·유예(25.1%), 임대료 경감 지원(6.9%) 등을 요구했다.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9.4%), 원자재 대채 수입선 지원(2%)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조진행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기업지원시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기업 상환기일 1년 연장, 아리랑TV를 통한 기업 제품 홍보영상 해외 송출 등 지역 내 제조기업을 위한 지원시책을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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