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3일부터 해운·항만분야 신규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우수 초기 창업기업에 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2020년 인천항 두드림(Do-Dream)사업’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항 두드림사업은 공사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항만특화 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13개의 창업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했다.
참여 대상은 항만·물류·해양·환경·안전 산업분야의 창업 7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이며, 비대면 및 4차 산업분야 가점이 신설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 새로운 창업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통해 3개 기업에 각 2000만 원의 창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나, 지난 10월 진행된 ‘제2회 4개 항만공사 공동 언택트 창업 해커톤’ 수상기업인 ㈜알피엠코퍼레이션이 지원대상 3개 기업 중 1곳으로 우선 선정돼 이번 공모에서는 2개 사만 선발한다.
공사는 그간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제1회 4개 항만공사 공동 창업 해커톤’을 통해 선발된 쉐코는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데 이어 민·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제의를 받으며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으로 선정돼 혁신적인 기술창업가로 인정받은 바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인천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inustartup.or.kr)와 상생누리사이트(www.winwinnuri.or.kr)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접수하면 된다.
안길섭 공사 사회가치실장은 “해운·항만분야 신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적극 육성함으로써 인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발 기업에는 인천항 테스트베드 제공 등 공사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한 추가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