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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국악당, 할일이 너무 많다

경기도는 어제(14일)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에 국악당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국악전용 공연장을 마련함으로써 도내 국악인은 물론 국악 애호가 등 경기도민의 국악욕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참으로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이번에 개관한 국악당은 지난 2002년에 착공하여 2년여만에 준공을 하게 되었다. 민속촌 인근에 세워진 이 국악당은 1만8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되었다. 모두 26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81석의 객석을 갖추었으며 부대시설로는 국악 교육, 도립국악단 활동 및 연습공간 사무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 국악당은 (재)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됐다. 수원에 있는 문화의 전당 공연장을 관리해 온 전문문화기관에 운영을 맡김으로써 국악당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립 국악단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마련하여 도민과 만날 계획이다. 공연은 말할 것도 없고 교원국악연수 등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어린이 상대 국악전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악당을 도민의 국악센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악계는 경기도 뿐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전문 공연장이 없어 공연시마다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악 전문 공연장이 없음에 따라 겪는 국악인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국악 애호가들의 불만도 컸다. 일반인의 국악에 대한 편견도 만만치 않다. 음악교육이 서양음악 중심으로 이루어져 국악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를 키우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우리에게 대중적이어야 할 국악이 이단시 되었다.
국악이라면 마치 국악인만을 위한 또는 대중가요무대의 양념정도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편향된 음악교육과 국악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악당 건립은 우리사회가 안고있는 시대적 요청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방만한 사회일수록 민족의 정체성을 계발 발전시켜야 된다면 그 첩경은 우리 고유 음악의 보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국악당 개관을 맞아 경기도 국악단 등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명감을 깊게 인식, 도민의 국악 보급에 진력하기 바란다. 제 2, 제 3의 국악당이 건설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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