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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대형 글로벌 배송센터 들어선다

인천공항공사-쉥커코리아 협약...2022년까지 350억 원 투입
외투기업 직접투자 유치 '성과'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대형 글로벌 배송센터가 건립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쉥커코리아(대표 디어크 루카트)와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쉥커코리아는 사업비 약 350억 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물류단지 1만3440㎡부지에 지상 7층(연면적 2만2227㎡) 규모의 글로벌 배송센터(GDC)를 202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2026년까지 신규 환적화물 1만7000t과 24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이번 협약 체결로 글로벌 물류기업의 대규모 시설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물류 트렌드인 전자상거래를 선도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수 있는 선진 물류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글로벌 물류기업인 AACT가 신규 화물터미널 운영을 개시한 데 이어 9월에는 세계 3대 특송사 중 하나인 DHL이 기존보다 2배 큰 규모의 화물터미널 증축 사업에 착수했다.

 

공사는 10월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국내 2개 물류기업으로부터 약 217억 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해 167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지난 4월에는 3단계 공항물류단지(32만5787㎡)를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등 글로벌 물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인천공항의 국제선 누적 화물물동량은 228만8947t으로 전년대비 0.8%, 환적화물은 94만9271t으로 9.5% 증가하는 등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11월9일 홍콩에서 열린 ‘2020 AFLAS 어워즈 시상식’에서 싱가포르 창이, 상하이 푸둥 등 경쟁공항을 제치고 ‘아시아지역 최우수 화물공항(백만톤 이상 공항)’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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