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이 3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강병국 신임 사무처장은 이날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강 신임 처장은 임명장을 받은 뒤 도체육회 간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에 경기도체육회 살림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체육은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이자 맏형 역할을 맞아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민선 1기 체육회장 시대에도 경기체육이 17개 시도체육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도체육회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도와 도의회에서 많은 질책과 지적을 받았다. 이러한 모든 지적은 도체육회가 잘못해서 빚어진 일이고 도체육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경기체육 발전을 위한 쓴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부분을 확실하게 고쳐 실추된 경기체육의 명예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강 처장은 “특히 도의회에서 지적받은 내용은 도의원분들이 도민을 대표해 지적한 내용인 만큼 반드시 고쳐야 할 내용”이라며 “자중지란이 빠져 있는 경기도체육회가 더욱 건강하고 공정한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처장은 이를 위해 소통을 강조했다.
강 처장은 “그동안 도나 도의회, 시·군체육회, 종목단체와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체육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소통하고 쓴소리든 단소리든 경기체육을 위한 목소리라면 가리지않고 경청해 체육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도체육회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편지를 보냈다는 강 처장은 “도체육회 구성원들이 화합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체육회 구성원들의 화합된 모습으로 최근 불거진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더 단단하고 깨끗한 체육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