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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KB손보, 가장 먼저 10승 고지 올라

케이타,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 달성하며 36점 원맨쇼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 완승
여자부 흥국생명 GS칼텍스에 역전패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 달성 실패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시즌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기록한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36점)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9-27)으로 완승을 거뒀다.

 

10승 3패, 승점 28점이 된 KB손보는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안산 OK금융그룹(9승 3패·승점 24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B손보는 1세트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13-12에서 상대 허수봉이 백어택 과정에서 라인을 밟는 실수를 범해 14-12로 점수 차를 벌린 뒤 허수봉이 또다시 범실을 범해 15-12, 3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B손보는 케이타의 고공 강타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더 벌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KB손보는 2세트 초반에서 1~2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김동민의 퀵오픈으로 16-12로 점수 차를 벌렸고 케이타의 3연속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19-12, 7점 차로 달아나며 2세트 마저 손쉽게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KB손보는 3세트 들어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22점)를 앞세운 현대캐피탈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23-24에서 케이타의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뒤 26-26에서 케이타가 다우디의 공격을 가로막아 27-2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잡은 28-27 매치 포인트에서 케이타의 강서브에 이은 박진우의 다이렉트 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B손보는 김홍정(7점)과 김정호(6점), 김동민, 박진우(이상 5점)가 득점에 힘을 보태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OVO 통산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5연승에 도전한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2-3(25-19 25-21 14-25 23-25 10-15)으로 역전패하며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기록 달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3세트를 맥없이 내준 뒤 끈질긴 수비를 펼친 GS칼텍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앙팀 최다인 3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 시즌 10연승을 포함해 연승행진을 14에서 멈추고 첫 패배를 안은 흥국생명은 10승 1패, 승점 29점으로 2위 GS칼텍스(7승 4패·승점 20점)를 승점 9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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