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도에 최고 200㎜이상의 비가 내려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16일 도내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평택 208㎜, 안성 194.5㎜, 이천 159.5㎜를 비롯해 평균 92.2㎜의 비가 내려 법면토사가 흘러내려 일부 국도가 유실되고 승용차전용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내린 비로 이천시 관고동 이천의료원 앞 국도 3호선과 부발읍 신원리 국도 42호선의 법면 토사가 유실돼 국도 2개차로가 7시간가량 통제됐다.
안성시 금광면 옥정리 지방도 387호선 역시 토사유실로 1차로 통행이 6시간 동안 통제돼 도 재해대책본부는 밤늦게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이어 오후 4시를 기해 의정부 일대 승용차 전용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고양시 1곳의 폐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평택 안성천은 이날 2시를 기해 수위가 6.04m로 경계수위(6.0m)를 넘어서 홍수주위보가 발령됐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오늘까지 최고 30-100㎜, 많은 곳은 200㎜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24시간 재해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