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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 황재균,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강백호, 프로데뷔 3년 만에 1루수 부문 수상
황재균, 15년 만에 첫 수상 영예
일본행 택한 로하스 2년 연속 외야수로 받아

 

프로야구 kt 위즈의 1루수 강백호와 황재균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강백호와 황재균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A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과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 3년 차인 강백호는 유효투표 342표 중 242표를 받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56표)와 오재일(두산 베어스·31표)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백호는 올 시즌 2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165안타, 23홈런, 89타점, 95득점, 7도루, 장타율 0.544, 출루율 0.411을 기록하며 kt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또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한 황재균도 168표를 받아 허경민(두산·131표)과최정(SK 와이번스·29표)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312, 169안타, 21홈런, 97타점, 108득점, 11도루, 장타율 0.512, 출루율 0.370을 기록했다.

 

최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외야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309표를 획득해 김현수(LG·221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202표)와 함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 데뷔 3년 차인 지난 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로하스는 이로써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당대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양의지(33·NC 다이노스)는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율 신기록을 작성하며 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양의지는 개인 통산 6번째로 포수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으며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이상 5회 수상)를 제치고 김동수 LG 트윈스 수석코치(7회)에 이어 이 부문 최다 수상 단독 2위에 올랐다.

양의지는 총 유효표 322표 중 장성우(kt)와 박세혁(두산)에 각각 1표씩을 내줬을 뿐 320표를 획득해 99.4%의 득표율을 찍으며 2002년 당시 삼성 소속으로 지명타자 수상자가 된 마해영의 득표율 99.3%(272표 중 270표를 획득)를 0.1%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8(10위), 33홈런(공동 4위), 124타점(2위)을 올리며 팀의 정규시즌 1위에 공헌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NC 사상 첫 통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다승(20승)과 승률(0.909) 부문 2관왕에 오른 라울 알칸타라(두산)가 232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유격수 부문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키움·277표), 지명타자 부문은 최형우(KIA 타이거즈·168표), 2루수는 박민우(NC·299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했다.

수상자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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