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회동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위기 극복의 리더십 발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국무총리 시절 이 대표가 재난·재해 대응을 지휘했던 만큼 "경험을 십분 발휘해 대처해 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였던 이 대표는 재임 기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감염병 사태를 비롯해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1시간가량 이뤄진 독대에서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공유하고, 방역 강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처 방안에 머리를 맞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초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이나 2차 개각 등 문제는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